[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의 철도 현대화사업이 88년만에 그 시작을 예고했다.
전남도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 정부예산에 전남지역 예산으로 6조8104억원이 반영된 가운데 숙원사업인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전철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비 1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숙원사업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는 물론 특히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등도 반영돼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균형발전과 동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경전선은 88년만에 철도 현대화에 착수하게 됐다.
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은 예산 5억원이 반영돼 2021년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에 따른 항공 수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보잉747기 등 미주지역을 취항할 수 있는 항공인프라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 국제공항으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
분야별 2019년 최종 국고 확보액은 지역인프라구축사업(SOC)의 경우 1조2121억원이다. 국회 심사과정에서 4090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여수엑스포 이후 역대 최대치로 당초 정부안보다 50.9%가 늘어난 규모다.
주요 SOC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660억원(국회증액 400억 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1834억원(국회증액 1138억원)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3900억원(국회증액 1000억원) ▲여수‧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 30억원(국회증액 29억원) ▲흑산공항 건설 10억원(국회증액 10억원) ▲목포신항 대체 진입도로 개설 7억원(국회증액 7억원) ▲해남 북평∼북일 국지도 시설개량 5억원(국회증액 5억원) ▲신안 압해∼송공 국도 시설개량 10억원(국회증액 10억원) ▲벌교∼주암 3공구 국도 4차로 확장 45억원(국회증액 5억원) ▲화순 동면∼순천 주암 국도 시설개량 60억원(국회증액 10억원) ▲화순 동면∼순천 송광 국도 시설개량 10억원(국회증액 10억원) ▲달빛내륙철도 광주∼대구 5억원(국회증액 5억원) 등이다.
관광문화 분야는 ▲국립한국정원센터 건립 2억원(국회증액 2억원)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고도화 3억3000만원(국회증액 3억3000만원)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조사 연구 지원 5억원(국회증액 5억원)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국민휴양마을 조성 26억원(국회증액 10억원)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내 어린이 체험관 리모델링 3억5000만원(국회증액 3억500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