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단 안산에 직영 검사소 설치 반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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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단 안산에 직영 검사소 설치 반발심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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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 안산지역에 직영 검사소 설치를 추진하자 경기검사정비조합 서부지역협의회와 회원사들이 이에 반대하는 연대서명을 벌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부지역협의회(회장 김동경)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이 아파트 밀집지역인 고진신도시에 검사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이곳에 검사소가 설치될 경우, 검사 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배출가스 등으로 주변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이곳을 찾는 차량들로 인한 교통체증 유발이 우려되고 있어 교통안전공단의 이같은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교통안전공단은 내달부터 시행되는 자동차 정밀검사(배출가스 환경검사)를 위해 안산지역에 후보지를 물색, 빠르면 7월쯤 검사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정비업계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지역협의회는 현재 안산·시흥 등 경기서부지역은 23개 지정검사정비업체와 3개의 교통안전공단 출장 검사소 등이 난립,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도심 주거지역 환경을 위해 대부분의 지정검사업체들이 시 외곽지역은 시동과 월미동·선부동 등에 분포돼 있는데도 공단은 공기업이란 이유로 신도시 아파트밀집지역에 감사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협의회는 정밀검사의 경우, 기존 검사방식으로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설비를 이용해 실제 자동차 주행방식으로 배출가스를 검사하기 때문에 자동차 소음과 매연이 더 많이 발생돼 이로 인한 주민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은 경기서부지역의 차량대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내달부터 정밀검사가 시행되면 안산지역에 정밀검사소가 없어 시민들이 인근 수원이나 안양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산지역에 검사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京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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