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헬스케어 물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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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헬스케어 물류’ 출사표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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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3485 인증 획득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헬스케어(health care)’ 물류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헬스케어 물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일 회사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 Institution)로부터 ISO 13485(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밝혔다.

ISO 1348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적인 표준 규격의 하나로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 요건을 만족하는 경영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판명하는 인증제도인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의료기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기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신뢰도와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쳐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 신규 화주를 발굴하는 등 전략적인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을 보이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합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여 목표를 이룬다는 세부 전략도 수립했으며, 여기에는 사람의 질병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의 모든 사업 분야가 포함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국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심의 헬스케어 기업들의 제3자 물류(3PL) 내수 시장 규모가 약 3100억 원대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및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지난해 약 26조 원대의 시장이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8.5% 성장한 28조 2000억 원대가 예상된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 KSGP(의약품유통관리기준)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고, 바이오 및 임상 의약품 등으로 헬스케어 물류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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