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택배 이어 물류 중계 채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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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택배 이어 물류 중계 채널 확대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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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중고품·세탁물 보관 등 지역생활 '1번지'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주유소를 지역생활 중심지로의 리모델링하는 두 번째 작업이 본격화된다.

주유소의 물류 허브화를 골자로 한 재건사업이 택배 배송 거점에 이어 물류창고 기능을 차용한 중계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지난 9일일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 오픈한다고 밝혔다.

큐부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에 이은 것으로, 양사가 추진 중인 주유소 물류 허브화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게 된다.

큐부는 ‘큐브(스마트 보관함)야 부탁해’의 줄임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비즈니스다.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는 기존 대면 거래 시 당사자 간에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 불편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이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진됐다는 게 양사 설명이다.

큐부 이용자는 무인 택배 보관 서비스를 통해 중고물품 거래시 비(非)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세탁소 등 인근상점에서 개인 물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양사는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입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는 물론 향후 스마트 보관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한 별도의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한 점을 언급, 이번 큐부 서비스에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이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스마트큐브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등을 맡고, 리화이트는 세탁 서비스, 마타주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각각 큐부와 연계해 운영하게 되며,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담당한다.

해당 서비는 10일부터 서울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와 관악구 SK에너지 보라매주유소 등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에서 본 가동되며, 서비스 수요와 사업성 등을 평가해 거점 주유소의 확대와 중고물품 거래 관련 신규 서비스의 추가 개설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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