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소리 나는 포장이사 빅데이터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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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 나는 포장이사 빅데이터로 확인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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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매치다이사 14만건 분석 이사패턴 공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포장이사에도 패턴이 있다. 수요증가로 이사비용이 평균 대비 2배씩 늘어나는 성수기가 있는가 하면, 서비스 이용자 감소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이사를 할 수 있는 시즌도 있다.

포장이사 중개플랫폼 위매치다이사는 최근 1년간 요청·수집한 14만건의 빅데이터 분석를 결과를 토대로 이사패턴을 공개했다.

월별로는 2월, 요일 별로는 금요일 이사 수요가 평균대비 각 25%, 51%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요일·2월 수요 급증

위매치다이사에 따르면 이사 수요가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로 나타났다.

금요일에 이사하는 횟수는 다른 요일 평균보다 51% 높았으며, 토요일과 월요일이 뒤를 이었고 가장 이사가 적은 요일은 일요일로 평균대비 이사수요가 45% 낮았다.

월별로는 새 학기와 입주 시즌이 맞물린 2월과 3월은 전통적인 이사 성수기로 꼽힌다.

실제 데이터 집계 결과, 2월과 3월 이사 횟수는 월 평균 대비 25% 높았다.

위매치다이사 관계자는 “2월은 방학철을 이용해 새 학기 전 이사하려는 경우가 많고, 3월은 주택시장 성수기로 새 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이사업체가 부족하니, 합리적인 가격대로 이사하고 싶다면 이 시즌을 피하는 게 유리하다고 회사는 제안했다.

이사하기 좋은 날로 꼽히는 ‘손 없는 날’ 이사 횟수는 일평균 대비 42% 더 많았다.

‘손 없는 날’은 예로부터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코지하는 악귀가 활동하지 않는다는 길일로 결혼이나 이사 등 중요한 경조사에 좋은 날로 꼽히는데, 현재도 이런 풍습 영향으로 인해 ‘손 없는 날’ 포장이사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평균 25일 이전 요청…월요일, 14시 선호

이사견적을 요청하는 시점은 평균적으로 이사 25일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를 가장 많이 신청하는 날과 요일도 편차가 있는데, 월요일과 14시경에 이사견적에 대한 수요 요청이 집중됐으며, 이날 접수량은 요일 평균 대비 28%, 시간 평균 대비 6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사업체 선정을 앞둔 소비자의 걱정이 반영된 결과도 수치도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접수된 총 견적요청의 5% 가량이 새벽 1시에서 6시 사이에 발생했다.

위매치다이사 관계자는 “이사업체 예약률이 높은 시간대와 요일을 피한다면, 이사업체 2~3곳의 비교견적을 받아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면서 “이사날짜가 확정됐다면 이사날짜 25일 이전에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사화물의 기종점이나 날짜 등 간략한 정보만 입력하면 등급별로 이사업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실제 이사를 진행한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소비자평가등급을 보고 업체를 3개까지 골라 방문견적을 신청할 수 있기에 의뢰인이 제시한 조건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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