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을버스조합(이사장 김현동)은 지난 21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일 일반시내버스요금이 인상 조정되는 등 시내버스업계는 지난 2년 동안 두차례에 걸쳐 요금인상조정이 단행된데 비해 절대적으로 운송요금이 낮아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는 지난 98년 신고요금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업체의 경영난이 가중 도산위기를 맞고 있다며, 각 시·군에 요금인상 신고를 제출키로 했다.
또한 경기조합은 업계의 신고사항이 원만히 처리되지 않을 경우, 운행중단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조합은 "유가인상과 인건비 및 제반운송원가 상승으로 인한 운송적자 누적으로 업체들이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데다 마을버스는 일반 시내·외버스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조차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요금 현실화만이 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며, 요금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柳源相기자 azry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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