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과 대중교통운영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4일간 75개 지점에서 교통량(차량교통량·승객통행량·통행속도)을 조사, 분석한 결과 부산의 하루평균 승객통행량은 587만8천 통행으로 2001년 580만3천 통행보다 7만5천 통행(1.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를 교통수단별로 보면 버스의 경우 하루평균 184만7천 통행으로 수송분담률이 31.4%를 점하고 있으며, 이 중 시내버스는 158만 통행으로 2001년 168만4천 통행에 비해 6.2% 감소한 반면 마을버스는 26만7천 통행으로 2001년 24만 통행보다 11.2% 증가했다.
택시승객통행량은 97만2천 통행으로 2001년 98만9천 통행에 비해 1.7% 감소했으며, 수송분담률도 16.6%로 2001년 1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지하철은 78만9천 통행으로 2001년 73만3천 통행보다 5만6천 통행(7.6%) 증가했고, 수송분담률도 13.4%로 2001년 12.6%보다 0.8% 증가했다.
자가용승용차는 135만6천 통행으로 2001년보다 9.5% 증가, 수송분담률은 23.1%를 기록했다.
이같이 시내버스와 택시의 승객 통행량은 감소한데 반해 지하철과 승용차가 늘어난 것은 지하철 2호선 완전 개통에다 자가용승용차의 꾸준한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차량주행속도는 도심과 외곽이 시속 20.41㎞, 25.30㎞로 2001년에 비해 2.54㎞와 2.0㎞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속도는 각각 지난 98년 이후 최저이다.
또 75개 조사지점 전체 교통량은 400만4천461대로 차종별 구성비는 자가용승용차 53.12%, 소형화물차 14.81%, 택시 11.57%, 승합차 10.36%, 버스 4.06%, 컨테이너 1.37% 순으로 나타났다.
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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