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 물량 '증가세'…작년 동기比 16.6% 늘어
상태바
중고차 수출 물량 '증가세'…작년 동기比 16.6% 늘어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항, 9월까지 20만4천대 …전체 88.3% 차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인천항 중고차 수출 물량이 올해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은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90%를 처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올해 9월까지 20만4000대의 중고차를 수출해 국내 전체 중고차 수출 물량(23만1000대)의 88.3%를 수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6.6% 늘어난 수치다. 연말까지 수출 물량을 합치면 소폭 상승해 두 자릿수 증가율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총 28만6000대의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 중 25만2000대(88.1%)를 처리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수출한 중고차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리비아(8만9000대)이고 그다음으로는 도미니카공화국(2만4000대), 요르단(2만2000대), 캄보디아(1만6000대), 가나(1만5000대), 예멘(1만4000대), 칠레(1만3000대) 등의 순이다.

현재 인천에는 송도유원지 일대에 330개의 중고차 수출업체가 운영 중이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 등 지역 경제계에서는 운송업, 부품·정비업, 무역 관련 행정업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수출과 항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기 위해 인천항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할 것을 인천시에 건의한 상태다.

30만㎡ 이상의 야적장을 갖춘 인천 내항 4부두에 중고차 매집시설은 물론 정비, 전시, 통관, 수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를 조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