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택시요금 5년여 만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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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택시요금 5년여 만에 인상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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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2800원→3300원으로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 광주지역 택시요금이 5년 10개월여 만에 인상된다.

광주광역시는 1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가 상정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심의·확정했다.

광주지역 택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형택시(8163대)의 경우 기본요금(2㎞)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7.8% 오르고, 거리와 시간도 145m·35초당 100원에서 134m·32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또 모범·대형택시(9대)는 기본요금 3900원에 156m·36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광주 법인 및 개인택시조합은 지난해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600원, 모범·대형택시는 32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인상해달라는 요금조정 건의서를 낸 바 있다.

시는 17일 택시요금 인상안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인상안을 보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1998년 1300원, 2002년 1500원, 2005년 1800원, 2008년 2200원, 2013년 2800원으로 각각 인상된 바 있다.

현재 광주지역 법인택시업체는 76개사이며, 일반택시 3377대, 개인택시 4795대 등 총 8172대가 등록돼 있다. 이 중 8163대는 중형택시다.

시 관계자는 “2013년 택시요금이 오른 이후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 이용객 감소 등 3중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요금이 5년여째 동결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통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적정 수준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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