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창환 창진물류·창운통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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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창환 창진물류·창운통운 대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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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물류업체 최초로 포장운반을 시도, 화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창환 창진물류·창운통운 대표로부터 물류업계의 당면과제와 내결경영의 기법에 대해 들어본다.
-창진통운이 화주와 차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화물을 철저한 포장, 품질 그대로 신속·정확하게 운송하면서 화주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됐으며, 삼성·LG 등 대기업의 고정 물동량을 확보해 차주들에게 꾸준히 물량을 제공함으로써 차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차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해 직업의식을 고취시켰으며, 사고감소를 위한 정기 교양교육이 차주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물류·통운업이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물류·통운업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것을 사실이다. 그러나 기업 이윤보다 차주들의 편에 서서 함께 주인의식을 심어나간다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내실경영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물류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는지.
▲37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3급 지체를 갖게 됐을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 교통사고로 인해 나보다 더 불행해 진 사람들을 보고 나 자신도 모르게 삶에 대한 애착과 함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이러한 과거가 현재 내 자신이 차주들에 편에 서게 되고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 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물류업에 대한 개인적 견해가 있다면.
▲물류업은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다. 이에 따른 요금덤핑과 과다경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유류비 등 제반경비의 상승으로 인해 업체마다 수지타산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물류업계의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요금의 현실화를 통해 모든 물류업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현재 장애인협회 부회장과 국제라이온스 대구지역 부총재를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매진해 나가고 있다.
【大邱=徐喆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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