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경영 내분이 심화되면서 운송수입이 낮은 의령군 관내 일부 노선의 운행을 1개월 동안 하지 않고 있어 13개 마을 1천여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1일 2∼3회 운행하던 버스 운행이 아예 중단되면서 통학은 물론 주민들도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지만 사업자와 행정 당국이 아무런 대책조차 세우지 않고 있어 비난이 커지고 있다.
이 지역주민들은 "우성여객 버스는 평소에도 잦은 결행으로 주민 원성이 작지 않았다"면서 "최근 1개월 이상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매번 택시 등 다른 수단을 이용하는데 따른 경제적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 주민들은 "농촌 주민 불만 해소를 위해 관계 관청에서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성여객은 지난 3월 말 소액주주 30 여명이 회사 경영상 문제점을 이유로 경남도에 재무재표 등을 제출하고 관할 경찰서에 "회사 경영문제 및 운수사업법 위반" 등을 들어 고발을 해 현재 수사 중에 있다.
한편 경남도는 "회사 경영상 문제점을 조속히 파악하고 현재 진행중인 수사가 종결되는 즉시 해당 사항에 대한 행정조치를 취해 정상 운행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金鍾福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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