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성고가교 50년만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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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성고가교 50년만에 사라진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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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3일 오전 10시부터 전면통제·철거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의 첫 고가교인 자성고가교가 5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시는 내년 1월3일 오전 10시부터 자성고가교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철거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동구 좌천삼거리와 범일교차로를 잇는 자성2교와 범일교차로에서 항만삼거리로 향하는 자성3교부터 철거를 시작한 뒤 좌천삼거리에서 부산진시장 방면으로 향하는 자성1교는 내년 3월께 차량을 통제한 뒤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철거는 내년 10월 마무리된다. 철거가 마무리되면 현재의 입체교차로 대신 평면교차로가 설치된다.

1969년 부산의 첫 고가교로 건설된 자성고가교는 경부선 철로로 끊긴 원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인프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설이 낡아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유지·보수비용도 늘어나 철거 여론이 많았다.

시는 당초 예산난 등을 이유로 철거를 미뤄왔으나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민소통창구 OK 1번가를 통해 민선 7기 시민 정책 제1호로 선정되면서 철거가 결정됐다.

자성고가교가 철거되면 미 55보급창, 자성대 공원 등 이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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