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파업 소비자 피해 후폭풍 수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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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파업 소비자 피해 후폭풍 수습책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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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배송망 추가 연결…문전배송 정상화 작업 착수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최근 파업으로 택배 배송에 차질을 빚던 CJ대한통운의 택배 서비스가 문전배송 네트워크 추가 작업을 통해 회복세를 꾀하고 있다.

일부 택배기사들의 배송거부로 인해 택배 내용물 오염·부패·파손·분실 등의 피해가 애꿎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17일에는 문전배송의 효율성과 서비스 안정화 차원에서 업체간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인 전국택배대리점연합회는 ㈜KGB택배와 이형화물 배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전배송 정상화를 위한 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GB택배는 CJ대한통운의 부피측정 시스템인 ITS에서 부적합으로 판단된 물량과 부피가 큰 이형상품을 취급하는 대체 운송수단을 제공하게 된다.

CJ대한통운 대리점은 대체 배송망을 확보함으로써 택배기사 파업으로 인한 배송거부 등 각종 리스크에 대응 가능케 됐음은 물론, 기존 한계가 있었던 이형상품을 취급하는 신규 화주 고객사의 계약 유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GB택배의 경우 소형화물을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CJ대한통운과는 달리 이형화물을 중심으로 처리해온 점을 감안하면, 양사가 취급하는 상품군 자체가 다르기에 집배점간 협력으로 상생 기반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택배시장의 분업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게 전국택배대리점연합회의 설명이다.

이날 김종철 전국택배대리점연합회 회장은 “최근 택배노조 파업 등으로 힘든 과정을 감내해야 했는데, 정상적인 택배 운임을 받기 위해서는 본연의 역할과 종사로서 책임 있는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에 따른 업무교류를 통해 상호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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