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맞춤형 ‘다람쥐버스’,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최우수정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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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맞춤형 ‘다람쥐버스’,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최우수정책상 수상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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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차내 혼잡 완화 효과 인정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 출퇴근 맞춤버스 ‘다람쥐버스’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8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에서 교통정책 우수사례부문 최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새로운 방식으로 출근시간대 차내 혼잡 완화 효과를 거둔 점 인정받았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제15조에 따라 2010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인구 1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 교통도시 현황과 교통정책에 대해 평가를 진행한다.

다람쥐버스는 특정 시간대·특정 구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차내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구간만 반복 운행하는 버스다.

이번 평가에서 다람쥐버스는 기존 방식인 혼잡 노선 증차와 달리 이용객 승·하차 자료를 기반으로 차내 혼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단거리만 운행하는 버스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다람쥐버스 투입 구간 내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의 ‘혼잡’ 표출빈도가 평균 39.5% 감소해 기존 노선의 차내 혼잡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람쥐버스 운행 이후 기존 버스노선 이용객만 보면 하루 평균 110~180명 감소해 혼잡이 줄었으나, 해당 구간 전체 버스 탑승객은 오히려 평균 16.5% 늘어났다. 기존 노선의 혼잡도 완화로 이용편의가 개선되자 이용객이 늘어나 버스의 수송 분담률을 높인 선순환 구조로 분석됐다. 이용시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기존 노선의 혼잡도 개선에 도움이 됐다(96.2%)’, ‘타 지역 노선신설에 찬성한다(95.8%)’ 등 다수가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일 평균 이용자 수는 운행개시 후 1년 5개월 사이 약 264%나 급증했으며, 또한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이 123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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