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임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건강센터’를 열고 전문의 상담과 임상 심리 상담사 수도 늘리며 고위험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담제도 강화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부남빌딩에서 김태호 사장을 비롯한 주영수 마음건강위원회 위원장, 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건강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 공사는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2013년부터 직원 심리 상담과 치료를 위한 정신건강 상담센터인 ‘힐링센터’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해왔다. 센터 개원 후 5년 동안 일반 상담은 7943건이 진행됐다. 고위험군 관리 프로그램과 마음 건강 증진 예방 프로그램에는 각각 902명과 7027명이 참여했다.
공사는 이번에 새로 ‘마음건강센터’를 개관하면서 진로상담 범위와 시설 규모를 확대했다. 공사는 정신과전문의 전문상담센터, 고위험군 대상 상담 제도를 강화했으며 기존에 3명이었던 임상 심리 상담사 수도 6명으로 늘렸다.
센터는 직원들의 건강한 삶과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건립한 임직원 정신건강관리 전담시설이다.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 심리, 상담 심리 전문가 등 7명이 직무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직장 내 대인 관계를 상담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직원이 성실하게 근무를 하는 것은 지하철 안전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건강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