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운영제도 개선방안④호출택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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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운영제도 개선방안④호출택시 활성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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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콜(법인택시 3천510대)과 KT파워텔(개인택시 3천34대)로 2002년 2월 출범한 브랜드 택시는 이후 법인택시로 구성된 씨티콜(3천10대)이 가세, 3개 브랜드 9천554대가 현재 운행되고 있다.
브랜드 택시는 순항식 영업을 탈피, 심야시간 등 취약시간대의 승차난 해소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본래의 기능인 고급교통수단으로 자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하루 평균 배차 성공률은 70%대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 중 심야시간 및 출·퇴근 시간대 배차 성공률은 65%대에 그치고 있어 도입목적에 부합되지 못해 시민들의 콜 서비스 인지도가 매우 낮은 실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대별 배차 실적에 따라 최고 100%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정연은 이러한 파격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콜 서비스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운영과 이용,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장 먼저 지적된 운영상의 문제점은 현재와 같은 순항식 영업과 호출영업이 병행되는데 따른 것이다.
높은 실차율로 순항식 영업방식이 승객 확보에 유리, 호출에 응답하지 않는 택시가 많고 이로 인해 대기식 택시 시장 활성화와 One-Call에 의한 택시 이용이 불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승객을 태우고 있어 배차가 어렵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귀로중 방향이 맞지 않아서도 25%로 나타났다.
고정승객만 이용하는 패턴과 호출 후 임의로 예약을 파기하는 이용자로 인해 공차 운행거리가 길어지는 일도 발생, 시민들의 예약문화가 부족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한 소규모 영세사업자의 경우 응대율이 매우 낮고 택시 기사의 선택에 의한 배차로 단거리 이용자의 불편 가중, 장거리 위주 영업, 난립하고 있는 영세사업체의 무분별한 합병과 폐지 등 시스템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욕구와 수요를 충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정연은 앞서 지적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반구축을 통한 콜 시스템의 확대와 예약 문화의 정착, 시스템의 개편 및 규모의 대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규면허 또는 양수시 의무적으로 콜 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하고 체계적 교육을 통한 종사자의 인식 전환 노력과 차별화, 그리고 다양한 홍보 활동 방안과 콜 서비스 기반을 구측하기 위한 자가망 확보에 주력할 것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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