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버스터미널 민자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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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버스터미널 민자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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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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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관문인 시외·고속버스터미널 건립공사가 민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투자하려는 민간투자자는 전혀 없는 상태에서 미리 정해둔 유치기한을 채우기 위해 세월만 보내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8년동안의 민자유치 노력이 지금까지 전혀 진척이 없다면 계속 지체할 것이 아니라 시가 약속한 시 직접 건립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창원시는 시 최대 현안사업인 시외·고속버스터미널 건립사업을 놓고 민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오는 6월까지 민간사업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시가 71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직접 건립한다는 계획을 연초에 밝혔다.
민자유치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내세운 것도 아니고 지난 8년간 꾸준히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이렇다할 투자자가 나서지 않았다.
게다가 연초부터 지금까지 4개월동안 사업계획에 대한 제안서를 보내올 만큼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밝힌 투자자는 전혀 없었으며, 지난 2월께 서울의 건설업체와 부동산컨설팅업체 등 2곳에서 전화로 간단히 문의하는데 그쳤다.
민자유치는 이같이 사업성 부족과 터미널 사업의 사양화 등으로 수년째 투자자가 나서지 않을뿐만 아니라 시측도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책을 펼치지 않으면서 6월까지로 정해둔 유치시한만 기다리고 있다.
시측의 사업진행이 늦어지는 사이 현재 터미널 건물의 노후와 공간의 협소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직영으로 건립할 경우 현재 1만6천여평 부지 전체를 건립하게 되면 운영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규모를 대폭 축소, 이중 6천여평 정도만 터미널을 건립해 위탁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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