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무인자율주행 차량으로 타이어 테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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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무인자율주행 차량으로 타이어 테스트 실시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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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이 시험 가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콘티넨탈이 미국 텍사스 유밸디에서 최초의 무인 주행 테스트 차량을 이용한 타이어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 테스트는 콘티넨탈 승용 및 경상용차 타이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험 절차가 결과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새로운 차량은 고속도로용으로 개발된 콘티넨탈의 자율주행 시스템, 크루징 쇼퍼를 탑재했다.

니콜라이 세처 콘티넨탈 경영이사회 위원 및 타이어 사업본부 총괄 사장은 “타이어의 기술 수준은 긴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제동력 발휘 여부에 달려있다”며 “자동화된 차량을 이용하는 타이어 테스트를 통해 우리는 매우 높은 완성도를 약속하는 테스트 결과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급 품질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개발의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제품이 실사용 환경에서 품질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새로 개발된 고무 화합물과 타이어 제품은 자갈길과 같이 실제 상황에 있을 수 있는 조건에서도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시험 트랙에서 발생하는 미미한 편차가 실제 품질 및 시험 결과의 신뢰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이에 콘티넨탈의 타이어 테스트 팀장인 토마스 시크가 이끄는 팀은 2016년 이래 유밸디에서 미래형 타이어 테스트를 구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시크 팀장은 “타이어의 미세한 오차까지도 식별 가능한 타이어 테스트의 자동화 및 표준화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와 같이 테스트 절차에서 발생 가능한 변수를 제외하는 방법으로 시험 결과의 차이가 타이어 자체에서 기인했는지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사람, 동물, 그리고 다른 차량 등의 예상치 못한 출현이 있을 수 있는 특수한 상황에 대응 가능한 시운전용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의 추가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신뢰가 미래 이동성의 핵심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책임감을 충분히 인식하고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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