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전기차 재규어 ‘I-페이스’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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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 재규어 ‘I-페이스’ 출시 임박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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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력 출력에 4.8초 제로백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고성능 럭셔리 순수 전기차 ‘I-페이스’ 국내 인증을 마치고 오는 23일 국내 출시한다.

재규어 I-페이스는 브랜드 처음으로 공개하는 순수 전기차로 5인승 퍼포먼스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이다. 디자인은 짧은 오버행과 재규어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쿠페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미래지향적이며 80여년 브랜드 디자인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알루미늄 차체로 완성되는 완벽에 가까운 비율과 퍼포먼스, 일상의 편의를 위한 실용성 등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고출력 400마력에 최대토크 71.0kg·m 힘을 갖췄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기까지 4.8초 걸리는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90kWh 용량 하이테크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33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표준 규격인 DC콤보 타입1 충전 규격으로 국내 설치된 대부분 공공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0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50kW 급속충전기는 9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전기모터 2개가 장착돼 있으며, 차량 후방에 장착된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은 지속적인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배터리가 최적 효율성을 모든 조건에서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또한 장착된 에너지 회생제동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재규어는 I-페이스 모든 시스템이 극한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도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빙판길과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검증받았다. 또한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받았다.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는 높은 수준 강성을 제공한다.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로 보호되는 통합 배터리 팩이 결합돼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고 수준인 3만6000Nm/°에 이르는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 특히 충돌 부분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를 사용했고, 브랜드 최초로 성형 후 열처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진흙·빙판·눈길·비포장도로 등 어떤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이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등 탑승객 안전을 위한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또한 브랜드 럭셔리 프리미엄 전기차 콘셉트에 맞춰 장인정신이 깃든 최고급 윈저 가죽시트와 천연 우드 베니어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시켰다.

재규어 모델에 최초 탑재되는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단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하단 5인치 터치스크린이 완벽하게 통합돼 슬림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주행 전 주전원을 사용해 차량 배터리를 충전하고, 실내 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다. 원하는 충전시간과 사전 세팅을 온보드 인컨트롤(On-board InControl) 시스템이나 원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손쉽게 할 수 있다. 극한 추위와 더위에서도 최대 주행 가능 거리와 성능 및 편안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재규어 측은 전국 26개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52기를 설치했고, 전국 26개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해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재규어 영국 본사에서 검증을 마친 공인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 52명을 전국 서비스센터에 배치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출고 완료한 고객에게 전용 홈충전기 무상 설치 및 1년간 사용 가능한 전용 충전 카드가 제공된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I-페이스와 함께 새로운 전기차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하며, 뛰어난 안정감과 실용성을 비롯해 퍼포먼스까지 갖춰 일상생활에서 손색없는 완벽한 성능을 보일 것”이라며 “재규어 랜드로버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깨끗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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