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글로벌 281만2200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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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글로벌 281만2200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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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8년 국내(53만1700대)와 해외(228만500대)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1만2200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년 대비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1.9%와 2.5% 증가했다.

2018년 기아차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50만136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리오(프라이드) 35만5852대, K3(포르테) 32만8504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판매실적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 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SUV 등 공격적 신차 출시를 통한 주력시장 판매 경쟁력 회복, 인도 등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53만대)와 해외(239만대)를 합해 292만대로 제시했다. 국내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10만대 정도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세단·해치백 모델로는 모닝(5만9042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세단·해치백은 총 23만7601대가 판매됐다. K시리즈의 경우 K3(4만4514대), K5(4만8503대), K7(4만978대), K9(1만1843대) 등 총 14만5838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특히 K9은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레저차량(RV) 모델은 카니발이 7만6362대 팔리며 브랜드 전체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쏘렌토 6만7200대에 스포티지 3만7373대 등 총 23만2006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254대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2093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쏘울(소형 SUV)과 프로젝트명 SP2(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6만3994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리오(프라이드)가 35만5852대, K3(포르테)는 28만3990대로 뒤를 이었다. 스팅어는 3만1231대가 판매돼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4만2200대)와 해외(19만8999대)에서 24만1199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K9가 지난 4월 ‘더 K9’ 출시 이후 9개월 연속 월간판매 1000대 돌파와 동시에 월간과 연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친환경 모델 니로가 전년 대비 53.9% 증가한 8427대 팔렸고, 스포티지는 4만1350대로 단일 모델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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