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8년 글로벌 14만3309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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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8년 글로벌 14만3309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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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 성장세 주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내수(10만9140대)와 반조립부품(CKD) 방식 포함 수출(3만4169대)을 합해 14만330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산업 판매 부진 상황에서도 ‘티볼리’ 브랜드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 성공적 론칭으로 내수 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힘입어 전년도 판매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특히 내수는 지난해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에서만 4만2000대 넘는 실적을 올리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실적은 지난 2003년(12만9078대)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10월 주간연속 2교대제(8+8) 개편으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는 매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면서 전년 대비 83.4%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티볼리 브랜드도 B세그먼트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며 4만3000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수출은 호주 법인 신설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1월 인도시장에 공식 론칭한 G4 렉스턴(현지명 알투라스 G4)이 올해 프리미엄 SUV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도 확대되는 만큼 수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12월 판매실적도 티볼리 브랜드와 렉스턴 스포츠가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한 데 힘입어 내수와 수출을 합해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 성공적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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