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현장 노동문제 실마리 풀리나…스마트카트 물류로봇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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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현장 노동문제 실마리 풀리나…스마트카트 물류로봇 상용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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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바일 파워카트’ ‘스마트 파워캐리어’ 현장 보급 확대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짐을 싣고 작업자를 따라다니는 물류카트가 개발됨에 따라 그간 지적돼 온 물류산업 현장의 노동환경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국가 R&D의 성과물로 물류현장에서 여성·노인 등도 손쉽게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가 지난 3일 공개됐다.

모바일 파워카트는 작업자의 골격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최대 250kg 화물을 운반하는 장비로 사물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첨단 센서가 부착돼 있으며, 국외 유사제품 (3800만원) 대비 낮은 가격(1500만원)에 보급토록 개발됐다.

기존 자동운반 장비들과 다르게 추가 기반시설 구축이 필요 없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360도 제자리 회전을 통해 자유로운 방향전환 및 이동이 가능해 외국 장비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국내 물류창고에도 적용 및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스마트 파워캐리어는 작업자가 탑승해 장비를 조종하며, 최대 200kg 화물을 운반하는 탑승형 전동 캐리어인데, 이는 다품종 소량 제품의 운반에 적합하며 적은 회전반경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방향전환이 가능토록 설계돼 있다.

국외 유사제품 없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 파워캐리어(대당 330만원)는 농협 하나로마트 등 실제 물류현장에서 검증된 상태며, 물류창고 이외 공장창고나 도매시장 등지에서도 활용 가능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담당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가 업체별 실정에 적합하게 개조·응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됨에 따라 현장 적용이 용이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물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력 저감 물류 장비들을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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