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 소폭 감소
상태바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 소폭 감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車 1.9%↓ … 부품 0.1%↓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408억9900만 달러(46조1014억원)로 전년도인 2017년(416억9000만 달러) 대비 1.9%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미국·중국에서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와 전략모델 부재 등 탓에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했고, 중남미와 중동 경제 불안 등이 겹친 것이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은 231억2200만 달러(26조631억원)로 전년(231억3400만 달러)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과 EU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중남미 국내 완성차 판매 감소와 중동 경기 회복둔화 등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8%와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수출은 6054억7000만 달러(682조4858억원)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수입 또한 11.8% 증가한 5349억9000만 달러(603조407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액은 사상 최대인 1조1405억 달러에 이르렀다. 무역수지는 704억9000만 달러로 1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최단기는 물론 2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사상 최초로 수출이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이며, 최근 10년간 무역흑자를 기록함과 동시에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한국과 중국·독일·네덜란드 4개국이다. 아울러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했고, 지난해의 경우 세계 6위 수출국에 올랐다.

산업부는 “국토면적 세계 107위에 인구 27위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세계 6위를 수성했고,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품목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단일부품 기준 10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고, 일반기계와 석유화학은 12월에 사상 최초 연간 5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