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버스 노선안내기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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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버스 노선안내기 무용지물
  • 서철석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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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邱】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교통시설물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보다는 오히려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과 타 지역에서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버스터미널 등 시전역에 1기당 400여 만원의 버스노선안내기 60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버스노선안내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주)M업체와 관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이들 노선안내기는 외관상으로는 청결해 보이지만 이용시 그림판만 반복되고 이용자들이 가고자 하는 위치과 버스번호이 표시되지 않는 등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안돼 무용지물로 둔갑된 실정이다.
특히 이들 노선안내기 이용자들은 어린이·노약자와 타지역의 외지인들이 대부분이어서 사용에 따른 불편은 물론, 대구시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으며, 시민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대중교통과 시설계 관계자는 “버스노선안내기에 대한 지도 점검은 시에서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대구시와 관리계약을 맺고 있는 (주)M에서 담당하고 있어 기기의 오작동에 대한 상세한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오는 8월 개최되는 U대회에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이 대구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만큼 대구시는 대중교통의 편의 제고차원에서 교통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확인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徐喆錫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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