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업체는 기아자동차 지정정비사업체인 대구 수성구 소재 (주)동일종합정비.
동일정비가 정비실습생을 채용한 것은 김병수 사장이 최근 주위로부터 안재환씨(24)와 이승태씨(24)씨를 소개받아 업체에 고용함으로써 이뤄졌다.
특히 김 사장은 고용 초기 견습생이라는 명목으로 월급 70만원을 책정했지만 한달간 함께 일해 본 결과, 안씨와 이씨의 성실도와 직업에 대한 열정에 큰 인상을 받아 채용 한달만에 봉급을 대폭 인상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견습생인 안씨와 이씨도 군 제대 후 첫 직장인 동일종합정비에서 정비기술자로서의 장인을 꿈꾸는 키우며,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비기술 습득을 위해 자동차와 씨름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요즘 젊은층 대다수가 서비스업종의 취업을 선호하고 있지만 안씨와 이씨는 정비기술 습득을 위해 육체적 피로도 잊고 타 정비기술자 못지않게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며, "3개월이 지난 현재 근무실적이 매우 우수한 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재환씨는 "지금은 비록 힘이 들지 모르지만 최고의 정비기술자가 되는 것이 꿈이기에 작은 것 하나라도 소흘함이 없이 열심히 배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경우 자동차정비업이 3D업종으로 알려지면서 실업계 자동차학과 및 이공대학 자동차학과 학생들이 자동차 정비기능사자격증만 취득하고 졸업후 정비업계와는 거리가 먼 타 직종으로의 취업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이들 예비 기능인들이 현장실습을 할만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고 있어 업계의 인력난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徐喆錫기자 csseo@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