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새해 한국 시장 본격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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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새해 한국 시장 본격 ‘노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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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자동차 국토부 제작자등 등록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북경자동차그룹(BAIC) 한국지사인 북경모터스가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북경모터스는 최근 국토교통부 제작자등 등록을 마치고 국내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높였다. 국토부 등록을 마친 모델은 저상버스로 이후 중형 승용차 ‘EU5’와 소형 SUV ‘X3’ 같은 고성능 전기차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저상전기버스 ‘그린타운’은 북경자동차그룹 연구진이 교통약자를 위해 한국형으로 특별히 제작한 8.5m 저상형 마을버스다. 이는 전기차 생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는 중형버스다. 북경모터스는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9m급 마을버스는 교통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노약자나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린타운이 출시되면 교통약자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대형 시내버스에만 규정돼 있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시행령을 중형버스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육성책을 정부와 각 지자체가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북경모터스는 이번 그린타운에 이어 올해 전기 승용차 EU5 출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U5는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중형 승용차다. 독자적인 전기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북경자동차와 글로벌 기업 벤츠가 협력해 만든 EU5는 운전자 주행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다윈(Darwin) 시스템’을 갖췄다. 북경모터스는 지난해 11월 출시 한 달 만에 3000여대를 판매하는 등 놀라운 실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중형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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