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항만 및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우회수송과 해상관광시설로서의 역할 제공을 위해 건설한 광안대교(광안대로)의 개통에 따른 항시 개연성을 안고 있는 대형 교통사고(충돌·전복·추락·화재 등)에 대비, 긴급구조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해양도시 인프라 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할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영구 남천동과 센텀시티간 광안대교 및 해상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지방경찰청, 해양경찰서, 해군 3함대 사령부, 한전, KT, 부산시 전 소방서와 광안대교 관리사업소 등 23개 구조 관련기관에서 소방관 208명, 경찰관 38명 등 총 3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헬기 3대 등 총 67대의 장비와 구조보트 11척 등 수난 구조 장비 45점이 동원됐다.
광안대교 개통 후 처음 실시한 이번 종합 긴급구조 훈련으로 ▲해양도시 주요 인프라 안전망 구축을 위한 재난 대응능력 강화 ▲광안대교 상의 대형교통사고 대응능력 배양 ▲대시민 전시훈련이 아닌 실제 상황에 적응하는 종합 훈련 실시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및 일사물란한 현장 지휘체계 확립 등의 효과를 기대, 실제 대형교통사고 발생시 완벽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 대형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귀중한 인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李悌求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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