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안동·영주·문경시와 예천군 등 공항 인근 4개 자치단체는 예천공항을 운항하는 항공기 결손 보조금 50%를 항공사에 지원키로 잠정 합의한 후 경북도와 합의서 작성을 추진했으나 안동시가 보조금 지원에 난색을 표명,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경북도와 공항 인근 4개 지방자치단체 간에 지원키로 잠정 결정한 결손지원금 합의가 늦어지는데 따른 노선 폐쇄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결손금 지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달 1일부터 운항재개에 따른 절차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동안 항공사가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합의를 보류해 오던 안동시가 지난 20일 최종 결손지원금 지급에 합의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예천공항 인근 4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합의한 항공기 운항 재정지원합의서는 기존 탑승률(손익분기점 70%)을 정한 후 실제 탑승률과 항공료 차액에 대한 재정지원금을 지원금의 50%는 경북도가, 나머지 50%는 4개 시·군이 각각 12.5%씩 나눠 분담 지원키로 돼 있다.
李成日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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