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증가폭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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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증가폭 주춤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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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급증하던 부산지역 일반화물자동차의 교통사고 증가폭이 꺾이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사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누적 잉여금의 증가로 계속 탄탄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전국화물공제조합 부산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 말 현재 공제가입 화물차량이 일으킨 대인사고율이 9.1%로 지난해 사고율 9.2%에 비해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대물사고는 5월 말 현재 사고율이 39.3%로 지난해 사고율 39.3%와 같았다.
화물자동차는 등록기준대수 완화 등으로 등록대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사고율이 대인과 대물 모두 지난해 대비 약간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고감소 측면에서는 상당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공제가입 차량의 사고건수는 대인의 경우 2000년 768건 사고율 8.7%, 2001년 897건 사고율 9.1%, 2002년 1천34건 사고율 9.2%로 지난 3년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대물도 2000년 2천905건 사고율 33.7%, 2001년 3천595건 사고율 36.9%, 2002년 4천352건 사고율 39.3%로 역시 급증했다.
부산지부 계약차량은 1만8천387대의 등록대수 중 일반 1만2천402대, 대물 1만2천297대, 책임 1만2천602대로 이 지역 전체 일반화물차량의 70.6∼72.3%가 가입돼 있다.
이같은 화물자동차의 사고증가 추세 추춤으로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5월 말 현재 65억4천900만원으로 지난해 말 53억7천300만원보다 11억7천600만원이 증가했고, 책임공제는 144억1천900만원으로 지난해말 140억9천300만원보다 3억2천600만원이 늘어났다.
부산지부 관계자는 "공제가입 화물차량들이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사고줄이기 운동의 영향에다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가동률 저하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사고율을 나타냈으며,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임의·책임공제 모두 이익 잉여금 증가로 전체적으로는 209억6천800만원의 흑자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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