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통 사망자 증가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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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교통 사망자 증가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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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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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1세~30세 이하 50% 증가

[교통신문]【울산】 지난해 울산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는 지난 15일 ‘2018 교통사고’를 집계한 결과, 2018년 울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가 74명 발생, 2017년 전년동기 63명에 비해 17.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줄어든 반면, 울산지역은 사망자 증가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울산시 등 관계기관의 단속 강화와 교통안전 취약시설 점검·개선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울산본부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사망자 30명에서 2018년 상반기 사망자 44명으로 전년대비 46.7%로 상반기에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차량단독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2017년 7명에서 19명으로 2.7배 증가율을 보였다. 차량단독 사고의 경우 음주운전이거나 이륜차 사고인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수 증가는 전국교통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9.8% 감소한 결과와는 대조적인 것으로, 시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제활동인구(21~30세)의 사망자는 15명으로, 2017년 동기 10명으로 50% 증가했고, 고령자(65세 이상) 교통사고는 22명으로 2017년 동기대비 13명으로 70%가 급증했다. 발생현황 시간대를 살펴보면 새벽 4∼6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권 울산본부 안전관리처장은 “울산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대형차량 취약요인(과로, 과속, 과적) 근절 노상단속, 교통안전 취약시설 점검 및 개선, 안전속도 5030 정책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처장은 “어린이(12세 이하 2년 연속 제로화 달성)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 골든벨을 확대 시행하고 울산시민들의 안전운행을 위한 블랙박스 시민감시단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면서 “특히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등을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각 운수회사에 교통안전담당자를 배치해 안전의식을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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