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주관, 남도대교 현장에서 개최된 준공식 행사에는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을 비롯, 국회의원, 전남·경남 양 도지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으로 개최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대교는 영·호남간의 인적․물적 교류확대로 지역주의 벽을 허물기 위해 국비 132억원과 양 자치단체가 각각 42억5천만원씩 모두 217억원이 투입돼 2000년 6월 착공에 들어가 37개월 만에 완공돼 앞으로 영․호남 화합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다리는 총연장 358.8m, 폭 13,5m, 높이 13m 규모의 닐슨아치교로 중앙부분의 폭이 넓어 영·호남 만남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양쪽 난간아치를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칠하고 교량의 모든 구조를 양측으로 대칭되게 설계해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표현했으며,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자연친화적으로 시공됐다.
이 다리 건설로 그동안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16㎞를 우회해야 했던 양 지역 주민의 교통불편이 해소됐으며, 섬진강과 지리산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朴正柱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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