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 남도대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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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화합 남도대교 개통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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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南】지역간 균형개발과 동서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 섬진강을 가로질러 건설된 남도대교가 착공 3년만인 지난달 29일 준공식을 갖고 개통됐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주관, 남도대교 현장에서 개최된 준공식 행사에는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을 비롯, 국회의원, 전남·경남 양 도지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으로 개최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대교는 영·호남간의 인적․물적 교류확대로 지역주의 벽을 허물기 위해 국비 132억원과 양 자치단체가 각각 42억5천만원씩 모두 217억원이 투입돼 2000년 6월 착공에 들어가 37개월 만에 완공돼 앞으로 영․호남 화합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다리는 총연장 358.8m, 폭 13,5m, 높이 13m 규모의 닐슨아치교로 중앙부분의 폭이 넓어 영·호남 만남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양쪽 난간아치를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칠하고 교량의 모든 구조를 양측으로 대칭되게 설계해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표현했으며,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자연친화적으로 시공됐다.
이 다리 건설로 그동안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16㎞를 우회해야 했던 양 지역 주민의 교통불편이 해소됐으며, 섬진강과 지리산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朴正柱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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