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100원 택시’·소형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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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100원 택시’·소형버스 지원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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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농림부, 22일 설명회 “예산 552억원 투입”

정부가 '100원 택시'와 ‘소형버스’ 지원에 예산 552억원 대거 투입, 대중교통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교통복지 향상에 나선다. 사진은 전남 나주지역에서 인기를 끈 ‘100원 택시’.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대중교통이 열악한 농어촌에 도입해 호응이 좋은 '100원 택시' 사업에 대해 올해도 국고가 지원된다.

또 올해 7월 노선버스 주 52시간 시행에 따라 노선 감축이 예상되는 농어촌 지역에는 정부가 소형버스 투입을 지원해 노선 폐지를 막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이같은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에 예산 552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100원 택시는 교통 벽지에서 노선버스 등을 대체하는 택시와 소형버스 서비스다. 비용이 저렴해 사업명칭에 상징적으로 100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토부가 78개 시 지역을, 농림부가 82개 군 지역을 맡아 지자체와 협의해 필요한 곳에 택시·버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100원 택시 지원 사업에는 예산 72억원이 편성됐다. 지난 한 해 시행해 본 결과 수요가 적은 곳을 제외해 8억원이 줄었다.

버스 지원 사업에는 48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농어촌 버스 노선 폐지를 막기 위한 것이다. 오는 7월 노선버스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 정부는 버스 사업자들이 수익성이 낮은 농어촌 노선 운행을 조정할 것에 대비해 미리 대책을 마련했다.

수익성이 낮은 노선에 대형버스 대신 소형버스를 투입해 농어촌 노선을 유지하도록 버스 구입비와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버스 운임은 지금처럼 600∼10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농림부는 22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지자체 담당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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