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수출입 물류 5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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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수출입 물류 5시간 단축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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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달시프트 넘어선 ‘RFS’ 도입 확정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한-중’간 수출입 교역에 있어 적재물을 싣은 화물차를 그대로 선박에 결박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물류 프로세스가 가동될 전망이다.

화물의 하역 및 컨테이너 이적작업을 수반하는 육·해·공 모달시프트와 달리, 화물차가 카페리에 승선하는 즉시 수출입 화물의 이송이 바로 개시되는 것이다.

양국의 목적지까지 직접 수송하는 RFS(Road Feeder Service)가 시행되면, 카페리를 통해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유입된 화물차는 별도의 통관절차 없이 바로 인천공항으로 화물을 이송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7일 양국은 공항·항만 등의 물류인프라를 활용해 한·중간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리적 접근성을 감안해 상호협력 기반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다자간(인천시·인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中웨이하이시인민정부·웨이하이공항그룹·웨이하이항구대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복합화물운송(해상-항공) 대비 운송시간은 5시간 이상, ㎏당 220원 정도의 운송비 절감 효과가 RFS 처리방식을 통해 확보될 것이란 게 양국의 설명이다.

특히 웨이하이시가 위치한 산둥성의 전자상거래 수출 규모는 연간 5만t(12조원 상당) 이상으로, 중국발 RFS 환적화물이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남미·유럽 등지로 배송되는 프로세스로 인해 인천공항에는 신규물량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RFS 도입에 맞춰 2500명의 신규인력이 고용·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거 인천-칭다오간 추진됐던 RFS가 제도미비와 물량부족 등으로 중단됐던 점을 감안해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제도로 유지·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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