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입증 ‘현대모비스’, 해외수주 ‘1조9천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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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입증 ‘현대모비스’, 해외수주 ‘1조9천억원’ 사상 최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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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첨단기술·전기차 러브콜이 성장 견인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핵심부품의 해외 수주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7억달러(약1조9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대단위 조립 단위의 모듈 제품을 제외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핵심부품만을 집계한 것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 수주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2015년 5억달러, 2016년 10억달러, 2017년 12억달러를 해외 시장에서 수주한 데 이어 매년 지속적인 수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미래차 핵심 기술’과 ‘해외 전기차 업체로부터의 수주’가 원동력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미래차 기술 경쟁력이 돋보이는 첨단 부품으로는 ‘차세대측방 레이더(79GHz)’를 북미 업체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운전대장착 디스플레이’와 ‘차량스마트 램프’등 미래 첨단 기술도 해외 업체로부터 수주했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와 사용자의 혁신적인 소통을 돕는 것으로 현대모비스가 해외 수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나서게 됐다.

‘전동식조향장치’와 ‘에어백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도 지난해 해외업체로부터 수주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전기차 업체의 러브콜을 많이 받은 것도 사상 최대 해외 수주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전체 해외 수주액의 60%에 가까운 1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부품을 전기차 업체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6년 처음으로 해외 전기차 업체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부품을 수주한 이래 3년 만에 무려 60배 이상 늘어난 수주 성과를 달성한 것.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 정정환 전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첨단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데 성공한 만큼 앞으로 해외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R&D 투자의 50%를 전장부품 분야에 집중 배정해 자율주행·커넥티비티를 비롯한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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