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경전철 용역결과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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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경전철 용역결과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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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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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北】전주 경전철사업을 놓고 찬반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경전철 사업저지 투쟁 운수단체협의회’가 전주시에서 시행한 경전철 용역 결과에 대해 강력히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개 질의를 해 답변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지역 버스조합·개인택시조합·자동차노동조합·택시노동조합·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6개 운수단체로 구성된 운수단체협의회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전주시의 경전철 용역 결과 중 시내버스 이용객 조사와 차량 통행속도 등에 의문점이 많다며 이의 답변을 최근 전주시에 요청했다.
협의회는 질의서에서 시내버스 이용객을 27만5천296명으로 집계한 용역 결과의 경우 일년 중 시내버스 이용이 가장 맣은 4∼6월을 조사기간으로 선정한데다 그나마 이용객이 적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함으로써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용역결과에서는 교통소통 수준 분석에서 팔달로·녹두길·곰솔나무길 등 주요구간의 차량 평균통행속도를 3.44㎞/h∼5.78km/h로 잡아 경전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통행 수요가 최저인 상황에서도 조사가 이뤄져 경제성 분석 등이 새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통 수단별 통행 조사 결과 시내버스 분담률을 28.6%로 잡아 실제보다 높게 분석했다는 의문을 낳고 있으며, 이는 시내버스 이용인구를 경전철 통행 유입 인구로 짜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한 전주시가 건설교통부에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신청시 이처럼 불확실한 용역 결과를 제시할 지 여부에 대한 시측의 답변을 촉구했다.
한편 전주시는 총 8억8천여 만원을 들여 교통개발연구원과 삼안건설기술공사에 용역을 의뢰, 올 2월 최종 납품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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