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총 물동량 3억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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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총 물동량 3억톤 달성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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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여수항 개항 이후 사상 최대 물량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 지난해 여수·광양항의 총 물동량이 드디어 3억톤을 넘어섰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2018년도 여수·광양항의 총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3억300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23년 여수항, 1986년 광양항 개항 이래 최대 물량이며 2007년 2억톤 달성 이후 11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사는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이며,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산업항인 여수·광양항이 3억톤을 달성함으로써 세계 10위권 항만으로의 진입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공사는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이 240만1000TEU를 달성했으며, 이는 2014년 233만8000TEU 달성 이후 감소 추세에 있던 컨테이너물동량이 크게 반등한 결과이자 컨테이너부두〈사진〉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해운경기 불황과 한진해운 파산 등 여수·광양항을 둘러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사의 적극적인 물동량 유치 노력과 여수·광양항 유관기관 및 업·단체들이 합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3억톤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의 여수·광양항 발자취를 되새기고, 국가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으로서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24일 월드마린센터에서 ‘여수·광양항 3억톤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주 의원,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춘 해수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020년까지 여수광양항에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 및 제조 기업을 지속 유치해 국가산업의 중추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가자"며 "정부도 여수광양항이 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광양항 제3투기장 등 항만클러스터를 확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항만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총 물동량을 기준으로 이런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여수광양항이 세계 10위권 글로벌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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