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대상지로 부산 남구 ‘오륙도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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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대상지로 부산 남구 ‘오륙도선’ 선정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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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차 평가 결과 우선협상 대상 '1순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대상지로 부산 남구 ‘오륙도선’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수행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2차 평가를 한 결과, 오륙도선이 우선협상 대상 1순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오륙도선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 공모에서 지난 10일 1차 평가를 통과했고 24일 프레젠테이션, 25일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오륙도선은 부산 남구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오륙도로 이어지는 5.15㎞ 구간으로, 이 가운데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 어귀 삼거리간 1.9㎞ 구간이다. 이곳에는 정거장 5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간다.

전체 사업비는 470억원으로 국토부 연구개발사업비 110억원과 시비 36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약을 거친 뒤 도시철도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실증노선 건설에 들어가 2022년 이후 상용 운영할 계획이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하는 노면전차다. 고압가선과 소음, 매연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유제수 경제부시장은 “이번 무가선 실증노선 공모사업 선정은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의 마중물로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기술력이 확보되면 남북경협사업의 하나로 노후된 북한 노면전차를 개량하는데도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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