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교통카드는 교통요금 지불수단이 첨단·편리성에다 요금의 투명화를 위해 부산시와 관련업계가 이용률 제고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 올들어 이레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2003년 상반기(1∼6월) 평균 교통카드 이용객은 하루 159만1천163건으로 지하철 43만4천291건, 시내버스 86만2천992건, 마을버스 12만1천783건, 도시고속도로 6만5천655건, 5개 민자터널 10만6천442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카드별로 보면 하나로카드가 143만3천206건으로 90%를 차지했으며, 디지털카드는 15만957건(10%)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하루평균 교통량 314만3천670건 중 지하철 78만9천건, 시내버스 157만9천723건, 마을버스 26만6천771건, 도시고속도로 20만4천916건, 5개 민자터널 30만3천260건이다.
교통량 대비 카드이용률은 하나로카드의 경우 하루평균 이용객이 지하철 39만4천629건(50%), 시내버스 77만4천682건(49%), 마을버스 10만9천831건(41.2%), 도시고속도로 5만9천284건(28.9%), 5개 민자터널 9만4천780건(31.3%)으로 전체 이용객이 143만3천206건으로 45.6%로 나타났다.
또 디지털카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 도시고속도로 등 카드 이용건수가 15만7천957건으로 이용률이 평균 5%로 확인됐다.
하나로카드와 디지털카드를 포함한 이용객은 교통량 대비 50.6%(지하철 55%, 시내버스 54.6%, 마을버스 45.7%, 도시고속도로 32%, 5개 민자터널 35.1%)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지난 98년 하나로카드 도입 이후 카드 이용률은 전체 카드이용의 90%를 점하고 있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준으로 최초 42.9%에서 2002년 57.3%, 2002년 58.5%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오다 올들어 감소로 반전돼 주목되고 있다.
이같이 교통카드 이용률 증가폭이 꺽이면서 감소로 반전된 것은 카드이용률 확대를 위한 유인책이 요금을 일부 할인해 주는데 그치는 등 미미하고 경기 침체의 장기화 및 부산 인구의 감소로 교통인구가 늘어나지 않은데다 일부 교통수단의 ‘부정승차’ 증가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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