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5도어 패스트백, ‘뉴 푸조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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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5도어 패스트백, ‘뉴 푸조 508’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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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파격적인 풀 체인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푸조가 지난 21일 프리미엄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변화한 자사 플래그십 세단 ‘뉴 푸조 508’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이룬 모델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됐다. 한국은 프랑스와 스페인 등을 포함한 1차 출시 국가에 속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뉴 푸조 508은 패스트백 스타일 날렵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풍부한 첨단 안전·편의 시스템을 갖추는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뉴 푸조 508은 기존 정통 세단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쿠페 스타일 5도어 패스트백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하면서 이전 모델 대비 35mm 이상 전고를 낮췄고 전폭은 30mm 늘려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다이내믹 비율을 완성했다. 여기에 A필러부터 루프라인, C필러를 거쳐 트렁크 라인까지 이어지는 쿠페 스타일 측면 실루엣이 스타일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전면은 사자 송곳니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풀LED헤드램프와 입체적인 크롬 패턴 프런트 그릴, 와이드 범퍼 그릴이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보닛 중앙에는 푸조 플래그십 세단 시작인 ‘504’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로 ‘508’ 엠블럼을 배치했다. 후면은 블랙 패널에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고, 시간차를 두고 점멸하는 시퀀스 턴 시그널과 차를 열 때 리어램프가 다양한 형태로 점멸하는 웰컴 시퀀스 기능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휠 사이즈의 경우 알뤼르는 17인치, GT 라인은 18인치, GT는 19인치 알로이 휠을 각각 적용한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설계에 중점을 둔 아이-콕핏이 한 층 진화했다. 고급 소재와 세심한 마감 처리로 플래그십 세단 품격을 높였다. 콤팩트 사이즈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과 그 위로 주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고해상도 풀 컬러 그래픽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차량 각종 정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8인치 터치스크린,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피아노 건반과 같은 토글스위치로 구성돼 직관적인 조작과 편안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에 지원하며, 모바일 기기와 연결 없이 T맵과 카카오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LTE 카블릿’은 선택사양이다.

대시보드는 우레탄 소재 원 피스 형태로 제작돼 차량이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 대시보드 하단과 도어 트림 데코는 알뤼르와 GT라인은 카본 패턴, GT는 제브라노(Zebrano) 우드 에센스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시트의 경우 알뤼르 트림은 하프 레더, GT라인과 GT에는 고급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나파가죽 시트는 전동 조절이 가능하며, 8포켓 마사지 기능이 탑재됐다.

 

GT 라인부터 탑재된 아이-콕핏 앰플리파이는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테마와 터치스크린 밝기 및 컬러, 엠비언트 라이트 밝기, 오디오 이퀄라이저 설정, 시트 포지션 등을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도 탑재되며, 개폐 가능한 파노라믹 선루프도 적용해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전 트림 첨단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전 트림 기본 적용되는 ‘세이프티 플러스 팩’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정속 주행하는 ‘크루즈 컨트롤’, 시속 5km부터 140km 사이 속도에서 충돌 위험시 스스로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및 차간거리 경고,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LKA)’, 다른 차량 접근 거리 등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도로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시속 65km 이상 속도로 2시간 이상 주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GT라인과 GT에 적용되는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팩’은 정차와 재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기능이 더해진다.

최상위 트림인 GT에는 차량이 스스로 주차 공간 스캔부터 스티어링 휠,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해 평행주차와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도 탑재된다. 또한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개폐 할 수 있는 ‘핸즈 프리 테일 게이트’와 10개 스피커로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포칼(FOCAL)’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 트림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와 후방카메라를 기본 탑재하며, GT에는 전방 카메라를 추가해 차량 주변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 블루HDi 및 2.0 블루HDi 두 가지 디젤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2.0 블루HDi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40.82kg·m 강력한 힘을 갖췄다. 연료 효율성 또한 복합연비 기준 ℓ당 13.3km(도심 12km, 고속 15.5km)로 우수하다. 1.5 블루HDi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에 최대토크 30.61kg·m 힘을 갖췄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도 ℓ당 14.6km(도심 13.4km, 고속 16.6km)로 우수하다.

 

국내 시장에는 1.5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알뤼르를 시작으로 2.0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알뤼르와 GT라인, 그리고 GT까지 총 네 가지 트림이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3990만원, 4398만원, 4791만원, 5129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됐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까지 모든 방면에서 혁신적인 진화를 이룬 뉴 푸조 508은 푸조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완벽하게 담은 모델“이라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은 브랜드 야심작인 만큼,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수입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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