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조합, ‘택시 미담 사례 기사’ 8백여 명에게 감사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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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 ‘택시 미담 사례 기사’ 8백여 명에게 감사 선물 전달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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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장애인 탑승 도운 양기봉씨 등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택시조합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금육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김기태씨를 비롯해 택시 이용 승객에게 감동을 안겨준 운수종사자 8백여 명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조합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와 ‘습득물조회’ 코너 등을 통해 알려진 택시 미담 사례 속 운수종사자들에게 조합 감사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권을 전달한 것으로, 조합은 승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기 위해 애쓰는 운수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심사를 통해 최종 871명을 선정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특별상 등을 수여했다.

이 중 김기태씨를 비롯해 특별상은 받은 이들은 총 8명으로, 양기봉씨(대왕기업)는 지난해 9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직접 안아 태워주는 모습을 본 한 시민이 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 ‘헌신적인 기사님’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상을 받게 됐다.

김점주씨(양평운수)는 지난해 7월 택시에 중요한 물건을 놓고 내린 승객이 있는 곳으로 다시 찾아가 상을 받게 됐으며, 김재각씨(우진운수)씨는 암진단을 받은 사내 동료에게 본인의 퇴직금을 전달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져 특별상을 받게 됐다.

이들에겐 서울시장 표창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외 나머지 800여명의 운수종사자에게는 양심상과, 모범상 등의 상이 수여됐다.

특별히 이들에겐 상을 받기 위해 일일이 조합을 방문하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휴대폰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전달했다.

조합은 지난해 조합 홈페이지 개편 이후 ‘칭찬합시다’ 코너를 신설하고 승객이 남긴 글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면서 미담 사례글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충석 이사장은 “알려지지 않은 운수종사자의 친절서비스나 습득물을 되찾아 주는 사례가 많은 것을 알게 돼 이를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해 이러한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를 제도화해 운수종사자의 사기를 북돋우고 택시에 대한 이용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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