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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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 성공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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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DKR로 지옥의 레이스 통과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Dakar Rally)’를 성공적으로 완주하며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 또는 죽음의 레이스라 불린다.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Lima)에서 개막식 포디움 행사와 함께 시작된 ‘제41회 2019 다카르 랠리’는 피스코(Pisco)-산 후안 데 마르코나(San Juan De Marcona)-아레키파(Arequipa)-모케가(Moquegua) 또는 타크나(Tacna)를 거쳐 지난 17일 출발지인 리마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5000Km 구간 중 70% 이상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인 지옥의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한 팀은 전체 100팀 중 56팀에 불과하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이 2019 다카르 랠리 자동차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와 디에고 발레이오(Diego Vallejo)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도전해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3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로 랠리 10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며 ‘2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 성공’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렉스턴 DKR은 렉스턴 디자인 기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이다. 최고출력 450마력에 최대토크 1500Nm 힘을 갖춘 6.2리터 V8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 만에 주파할 정도로 강하고 날렵한 성능을 갖춰 최악의 다카르 랠리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이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데 이어 올해도 완주에 성공한 쌍용차 레이싱팀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쌍용차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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