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합회 미래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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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합회 미래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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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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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기업에서의 연구개발 노력에 관한 평가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로 판단한다. 그와같은 근거에 따르면 기업의 바람직한 연구개발비(R&D)의 규모는 해당기업 매출의 5% 수준으로 본다고 한다. 개중에는 10% 내외까지 이 투자를 늘리는 기업도 있다. 물론 연구개발이 주력인 기관의 경우는 달리 판단해야 한다.

R&D는 왜 필요한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기술 혁신(혹은 기술 혁신에의 대응), 소비자 시장의 변화, 경쟁에서의 우위, 정책 개발 및 정책적 대응 등 미래에 살아남기 또는 지속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다. 기업이 이것 없이 버티는 것은 매우 힘들고 위험하기에 그런 일은 상상할 수 없다고도 한다.

개별기업과는 달리 기업들의 공동이익을 위해 설립된 기업단체들의 사정은 어떨까? 대표적인 단체로 전경련, 무역협회 등이 있지만 크고작은 사업자단체도 마찬가지다. 연구개발 없이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단법인이든, 재단법인이든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운수업계의 사정은 어떤가. 영세한 업계의 사업자단체는 경제적 여건상 연구개발은 엄두를 못낸다. ‘회비조차 제대로 걷히지 않아 직원 월급 주기도 벅찬 판에 무슨 연구개발이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소위 메이저급 사업자단체들은 나름대로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버스연합회가 구축, 운영하고 있는 운수산업연구원이다. 버스업계를 위한 관련 연구개발이 핵심이지만, 다른 기관의 연구에 비해 버스 현실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고 있어 나름대로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화물연합회가 좀은 독특한 방식의 연구개발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래전력위원회라고 하는 비상임기구를 만들어 외부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하며 화물운송사업 현안과 발전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관련 사항에 관한 업계의 자문에 응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화물연합회는 종래 연구모임을 운영한 바 있으나,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으로 이를 폐쇄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구성한 화물연합회의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돼 복잡다기한 화물운송업계의 발전적 미래에 기여함으로써 운수단체 R&D의 좋은 사례로 남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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