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통신사 행렬재현 전국단위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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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통신사 행렬재현 전국단위로 확대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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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 지난해 첫 선을 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가 올해부터는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격년제로 지속 개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면서 전국 단위의 한·일 문화교류행사로 확대, 시행된다.

2003 조선통신사 한일문화교류사업 실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한일문화교류이벤트, 학술심포지엄으로 구성했으며, 지난달 2일부터 3일까지 일본 대마도의 아리랑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을 비롯해 충주·안동·경주·밀양·부산 등 전국단위의 행사로 치러지게 되며, 일본에서는 대마도의 이즈하라·우시마도, 도쿄 등지에서 지역축제와 연계해 행사가 펼져진다.
서울에서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 명정전에서 3사 임명식이 열리게 되며, 충주·안동·경주·밀양에서는 지역행사와 함께 조선통신사 행렬이 재현된다.
충주는 우륵문화제 축등행렬(9월30일), 안동은 국제탈춤페스티벌(10월3일), 경주는 세계문화엑스포(10월4일), 밀양은 문화인물 선정기념 행렬 재현행사(9월23일)와 함께 병행해 열린다.
한편 부산에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행사인 ‘조선시대자수전’을 시작으로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한·일 미술교류전’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부산행사에서는 한·일 문화교류축제, 한·일 문화교류전시관, 한·일 문화교류행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행사가 진행된다.
한·일 문화교류축제는 한·일 학술심포지엄(9월26일 시청 1층 국제회의실), 한·일협의회 교류총회(9월26일 코모도호텔), 한·일 전통예술공연(9월26∼28일 용두산공원), 한·일 연고지역 음식·특산물전(9월26∼28일 용두산공원), 조선통신사 행렬재현(9월27일 용두산공원·광복동), 한·일 전통복식패션쇼(9월27일 롯데호텔), 조선통신사의 밤(9월28일 용두산공원)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한·일 문화교류전시관은 조선통신사 자료전(9월26∼28일 용두산공원 전시실), 통신사 요리전(9월26∼28일 용두산공원 전시실)이, 한·일 문화교류행사는 조선시대 자수전(9월22∼30일 시청 제3전시실), 한·일 사진교류전(9월22∼27일 시청 제1전시실), 한·일 서예교류전(9월25∼28일 용두산공원전시실), 한·일 다도교류회(9월27일 코모도호텔 1층), 한·일 미술교류전(10월20∼25일 시청 제3전시실)이 열린다.
이 밖에 일본 우시마도에서 열리는 에게해축제(11월15∼16일)와 도쿄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의 밤 행사가 마련돼 있다.
李悌求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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