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 물류 획기적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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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 철도, 물류 획기적 발전 기대”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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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조2880억 투입…여객·화물 겸용 건설
 

[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대구시는 지방자치단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1순위로 정부에 건의했던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이 반영되자 지역 물류기반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반겼다.

대구시는 이날 정부 발표에 대해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로 산업단지 간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남부권 물류거점 역할 수행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남부내륙철도, 남북철도, 대구~광주내륙철도와 연계한 국가철도망 구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총 1조288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전액 국고로 지원받아 경부선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간 철도를 건설하게 됐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총 길이 34.2㎞의 단선 일반철도로 여객 및 화물운송을 겸해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대구산업선 건설로 인해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 건설이 본격화되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투자 및 효율적인 국가철도망 구축으로 생산유발, 지역균형발전, 경제 활성화가 따를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대구산업선 건설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 2조201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83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철도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산업단지 접근성이 개선되면 중소기업의 일자리 공급과 인력 수요 미스매치가 해소되고 고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른 청년 일자리 창출로 1만5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나고 취업유발효과는 1만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산업선 철도가 기존 경부선 철도 및 대구도시철도 1∼3호선과 연계되면 철도접근이 열악한 대구·경북·경남 주민과 해당 지역 근로자, 기업인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대구 서·남부 주민 148만명(대구인구 59.2%)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뿐 아니라 경남 창녕, 경북 고령 주민 10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출퇴근 시 혜택을 보는 근로자는 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동대구에서 서·남부 산업단지까지 대중교통(버스)으로 2시간, 승용차로 평균 73분 소요되지만 산업선 철도가 건설되면 40분으로 줄어들어 버스의 경우 편도 1시간20분 단축효과를 예상한다.

이와 함께 대구산업선은 대구·경남지역 산업단지를 경부선 철도로 연결하고 국가산단·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는 물산업클러스터, 미래자동차사업 등 지역 전략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예타 면제로 사업적정성 평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에 1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3년, 착공 후 5∼7년이 걸리는 등 완공까지 최장 10년 정도가 소요된다”며 “건설사업 지연을 막고 관련 예산이 순조롭게 편성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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