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복지재단, ‘자녀장학사업’ 등 ‘복지사업 확대’ 올 사업계획 확정
상태바
택시복지재단, ‘자녀장학사업’ 등 ‘복지사업 확대’ 올 사업계획 확정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2000명 선발…대학생 1인당 100만원 지원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일반택시운수종사자복지재단(이하 재단)이 택시운전자 자녀장학사업과 생계지원 사업 등 복지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재단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택시운전자 정밀건강검진 사업’ 에 이어 올해는 ‘자녀장학사업’과 ‘생계지원사업’ 등이 추가된다.

자녀장학사업은 대학생 자녀를 둔 택시운전자나 정비직 근로자 2000명을 선발해 대학생 자녀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대상자는 택시 면허대수를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별로 배분해 선정하고, 해당지역 노사대표가 선발한 대상자 명단을 4월3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재단은 이를 최종 확인해 지원하게 된다.

택시운행 중 또는 근무 중 사망한 택시운전자의 유가족에 대해 300만원을 지원하는 ‘생계지원사업’ 대상자는 올해 사망한 근로자의 유가족이 회사를 통하거나 또는 직접 재단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심사 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밀건강검진 사업’은 올해 택시운전자 3500명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계속 시행한다. 근로자가 개별적으로 지정된 검진기관(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의학연구소)이나 일반병원에서 맞춤형 정밀건강검진을 실시하면 재단은 1인당 3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박복규 재단 이사장은 “이번 자녀장학사업과 생계지원사업을 통해 월 소득 200만원 수준의 택시근로자들에게 고가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사망한 근로자의 유가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함으로써 열악한 운전기사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장시간 운전에 시달리는 택시근로자들을 중대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고 근로자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정밀검진 지원사업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7월 5일 사무실을 개소한 이래 택시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복지사업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