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저출산 문제 인식 매년 하락
상태바
결혼정보회사 듀오, 저출산 문제 인식 매년 하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9.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을 조사 분석해 ‘2019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의 저출산 문제 인식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63.7%로 2017년 68.3%, 2018년 65.5%보다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여성은 2017년 62.9%, 2018년 58.3%, 2019년 52.8%로 2년새 10%p 낮아졌다. 남성은 각각 73.7%, 73.0%, 75.1%로 비슷했다.

한편 국가 출산 정책에 대한 미혼남녀의 기대는 미온했다. 저출산 정책이 출산 의지에 미치는 영향은 ‘보통’이 5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부정적+매우 부정적) 인식은 무려 37.5%에 달했다.

저출산 정책 선호도는 '보육 지원'(25.1%), '출산 지원’(23.3%), '주거 지원'(20.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출산 지원’(24.7%), ‘주거 지원’(23.1%), ‘보육 지원’(21.1%), 여성은 ‘보육 지원’(29.0%), ‘출산 지원’(21.9%), ‘주거 지원’(17.8%)을 선호했다. ‘경력 단절 예방 지원’ 정책 수요는 여성(17.0%)이 남성(7.8%)보다 약 2배가량 높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박수경 대표는 “현재의 인구정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고정된 결혼관에서 벗어나 정책 기조를 개인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결혼생활이 행복하다’는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결혼과 출산 정책이 지원되어야 한다. 개인이 행복한 결혼을 지향하여 결혼과 출산이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의 기틀을 하루 빨리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