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 디지털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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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 디지털화 박차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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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이어 클라우드 방식 적용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블록체인에 이어 모든 앱 데이터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해 해운물류 처리정보를 가공하고, 이해관계자간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대상선은 글로벌 디지털화의 선도적 구현 차원에서 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 ‘New-GAUS 2020’에 대한 독자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의 ‘GAUS(Global Advanced & Unified System)’를 클라우드 기반의 IT시스템으로 신규 구축하는 작업이 이뤄지며, 프로젝트는 오라클과의 계약을 통해 본격화 된다.

New­GAUS 2020은 운항정보와 계약, 예약관리 등의 선박 관련 정보를 비롯해, 인사·관리·운영 등의 모든 정보 관리를 아우르는 수준으로 고안된다.

오라클과 함께 컨테이너 및 벌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해운물류시스템을 포함한 전사 모든 앱과 데이터의 클라우드 전환을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차세대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자체 서버 운영방식(On-Premise)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외 복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설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외부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 세계 고객 및 내부시스템 사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IT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물류의 실현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회사는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향후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을 해운산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선행과제로 타 글로벌 선사 및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거쳐 데이터 표준화 논의에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시스템 설계에 들어간 현대상선은 오는 2020년 하반기까지 개발 완료와 내·외부 이용자들에게 시스템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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