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수출입 물량 환적 복합물류 채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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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수출입 물량 환적 복합물류 채널 가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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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현대글로비스 거점 개소…북방물류 교두보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유럽·중앙아시아로 송출되는 북방물류의 첫 관문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수출입 물량을 환적하고 해송과 철송을 연결하는 모달시프트 전환수송 거점이 본 가동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현대글로비스의 신규 사업소가 지난 8일 개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운영에 필요한 통관·발차관리 업무가 개시된데 따른 것이다.

부산항 등 국내 항만에서 바닷길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한 화물은 TSR 환적 과정을 거쳐 최종 목적지로 철송 처리된다.

기착지인 현대글로비스의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에서는 입항한 화물의 통관과 열차로 화물을 이적해 수송하는 과정 전반을 소화하게 된다.

TSR 기반의 북방물류 서비스 노선도 확대된다.

러시아 서부 대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예카테린부르크, 이제프스크, 카멘스크우랄스키 등이 목적지에 추가되며, 해당 노선을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로 경로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추진된다.

운영사인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현대차 공장 공급용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비롯해 가전과 알루미늄 등 수출물량을 노선에 투입하고 운송 루트 다변화에 따른 영업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현재 가전·자동차 부품·난방 장치와 같은 제품은 물론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에 이르는 폭넓은 종류의 화물을 TSR을 통해 운송 중인데,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활용해 러시아 원자재 기업 및 차량부품 회사 등과의 파트너십에 따른 TSR 추가 물량 수주와 러시아 내 미개척 지역에 대한 영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에서는 러시아인 물류전문가 채용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8월 개시된 급행 화물열차(블라디보스토크↔상트페테르부르크) 등 TSR 운영이 안정화된 이후 사업 확장 속도에 따라 추가 인원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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