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로 자동차검사 토요일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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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로 자동차검사 토요일에 몰려
  • 서철석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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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邱】주 5일근무제로 여가시간이 늘어난 자가용 소유자들이 토요일을 활용, 직접 자동차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를 찾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검사소마다 토요일 업무대비에 분주해 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수성검사소에 따르면 주 5일근무제 시행 이전에는 주로 평일 자동차검사를 받기위해 찾아오는 수검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주 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평일보다는 토요일을 이용하는 수검자들이 늘어 토요일 업무량이 평일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는 수검자들이 평일 시간을 낼 수 없어 정비업체 등에 검사대행비를 내고 위탁처리해 왔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차량 소유자들이 자신의 차를 직접 검사소로 가져와 검사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어 차량 안전도 확보 및 안전의식 제고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산하 각 검사소에는 토요일마다 민원전화가 폭주, 또 하나의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
특히 토요일에 걸려오는 대부분의 전화는 토요일 검사 유무에 대한 문의로, 각 검사소마다 검사소장이 직접 전화민원 담당업무를 하는 등 업무 폭주에 따른 비상운영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검사소를 찾은 차량 소유자 김철규씨(38·회사원·대구 수성구 지산동)는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내 차가 어떻게 검사되고 있는 지, 또 어떤 고장이 있는 지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토요일을 이용, 검사소에 직접 오게 됐다"며, "그동안은 검사 결과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검사과장을 하나하나 보면서 내 자동차의 이상유무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경희 수성검사소장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토요일만 되면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평일 대비 30% 이상의 업무 증가에 따라 전 직원들의 고객 밀착서비스 향상을 위해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徐喆錫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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