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종합] 제주 문화축제·도시재생에 외국 성공요인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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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종합] 제주 문화축제·도시재생에 외국 성공요인 도입 추진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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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와의 우호도시인 일본 홋카이도를 방문해,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축제와 대표적인 일본 도시재생 사례인 오타루 운하를 벤치마킹하고 성공요인 도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도 문화체육협력국장 및 도내 문화축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70회째를 맞는 삿포로 눈축제는 홋카이도의 오도리공원 및 스스키노 지역 등에서 개최됐다. 대형눈조각 및 얼음조각 전시와 세계에서 온 공연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행사기간 동안 약 254만 명이 방문했다.

삿포로 눈축제는 삿포로시, 삿포로관광협회, 삿포로시 교육위원회, 삿포로 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기업, 시민단체 등 200여명의 실행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200여 개의 눈 동상 등 특색 있는 축제프로그램과 꼼꼼한 작업 운영, 축제 관련 전문인력, 주민 참여 활성화, 경쟁력 있는 관광 기념품, 기업의 적극적 지원 등이 삿포로 눈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오타루 도시재생은 도시관광을 활용한 도시재생으로, 지난 1970년대부터 근대 역사문화 유산 보전과 오타루 운하 재생운동에서 시작돼 도심지역을 포함한 도시재생 및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쇠퇴한 지방 항구도시가 지역의 대표적 관광도시로 재탄생한 대표적 성공사례이다.

특히, 오타루 운하는 전면 매립에 의한 도시개발 계획이 발표됐으나, 10여 년 간의 주민협의 끝에 운하를 매립하는 대신 주변 창고를 상업용도로 리모델링하고 낭만적 도시이미지로 개선해 관광자원화 했다.

방문단은 홋카이도청 나카지마 토시아키 국제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문화예술단 교류사업 활성화를 논의하고, 박현규 주삿포로대한민국총영사 및 김태훈 대한민국 민단 삿포로 지방본부 고문을 만나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제주인대회에 대해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삿포로 눈축제와 오타루운하 방문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산업적 특성에 기반한 문화콘텐츠, 그리고 이를 만들어내는 지역주민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탐라문화제를 비롯한 문화예술축제, 산지천 주변 등 원도심 문화재생에 제주만의 특성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생산을 민간 차원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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